안녕하세요, 베트남 호치민에서 20년째 직접 거주하며 현지의 생생한 변화와 진짜 실전 팁을 전해드리고 있는 안쵸이(Anh Choi)입니다.

제가 처음 베트남에 정착하여 터를 잡았던 초창기만 해도, 한국에서 베트남으로 여행을 오는 분들은 지금처럼 많지 않았습니다. 낯선 이국땅의 향취가 가득했고, 길거리에서 한국어를 듣기란 정말 손에 꼽을 정도였죠.
하지만 세월이 흘러 지금의 베트남은 옛모습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오죽하면 ‘경기도 다낭시’라는 우스개소리가 나올 정도로 한국인 관광객들로 북적이고 있으니까요. 실제로 얼마 전 출장을 마치고 관광지에 들렀을 때, 사방에서 들려오는 한국어에 “여기가 베트남인지 한국인지” 20년 동안 살아온 저조차 잠시 헷갈릴 정도였습니다.
태국이나 싱가포르 등 쟁쟁한 동남아의 다른 휴양지들도 많은데, 왜 유독 한국인들과 전 세계 여행객들은 베트남을 최고의 여행지로 꼽는 것일까요? 20년 동안 이 나라의 눈부신 변화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지켜본 현지 거주자의 눈으로 그 핵심 이유를 낱낱이 짚어드립니다.

1. 세계가 인정했다! 글로벌 여행 전문 매체 선정 ‘세계 최고 인기 여행지’ TOP 10
베트남의 인기는 비단 한국인들만의 체감이 아닙니다.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여행 전문 매체 콘데 나스트 트래블러(CN Traveler) 독자들이 직접 투표한 ‘2026년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 최종 순위에서 베트남이 당당히 10위에 올랐습니다.
20년 동안 베트남의 성장을 지켜본 제 눈에도 현지의 관광 지표는 놀라울 정도입니다.
- 관광객 유치: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며 올해 첫 9개월 동안만 무려 1,770만 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베트남을 찾았습니다.
- 경제적 성과: 이 기간 총 관광 수입은 874조 동(VND)을 돌파하며 역대급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 글로벌 어워즈 석권: 세계적인 관광 시상식인 World Travel Awards(WTA)에서도 ‘아시아 최고의 여행지’ 및 ‘문화유산 여행지’ 주요 부문을 싹쓸이하며 글로벌 관광 강국으로서의 입지를 단단히 다졌습니다.

2. 베트남 거주 20년 차가 체감하는 열풍의 진짜 비결 6가지
그렇다면 태국이나 싱가포르 등 쟁쟁한 동남아 국가들을 제치고 베트남이 독보적인 사랑을 받는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요? 현지에서 오랜 기간 체감해 온 결정적 요인들을 짚어봅니다.
🛡️ 안심하고 떠나는 ‘정치적 안정성’과 치안
동남아시아 일부 국가들은 정국 불안이나 치안 문제로 걱정이 앞서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베트남은 공산당 일당 체제를 바탕으로 사회 전반이 매우 강력하고 안정적으로 통제되고 있어, 밤늦게 시내를 걸어도 비교적 안전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 부담 없는 접근성과 스마트한 현지 인프라 (그랩 활용)
한국 주요 공항에서 다양한 직항 노선과 LCC(저비용 항공사) 항공편이 촘촘하게 열려 있어 언제든 가벼운 마음으로 떠날 수 있습니다.
현지 시내에서는 그랩(Grab) 앱 하나로 교통 이동부터 맛집 배달까지 완벽하게 해결할 수 있어, 자유여행 초보자도 길을 잃거나 바가지요금 걱정 없이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습니다.
💰 지갑 부담을 덜어주는 압도적인 ‘가성비와 물가’
타 국가들에 비해 여전히 합리적이고 매력적인 물가를 자랑합니다.
훌륭한 시설의 5성급 리조트와 풀빌라, 고급 마사지, 다채로운 미식을 부담 없는 비용으로 누릴 수 있어 지불하는 비용 대비 만족도가 최고 수준입니다.
👴👵 어르신들에게는 편안한 향수와 친숙한 ‘유교 문화’
부모님이나 어르신들을 모시고 베트남을 여행하면 “왠지 옛날 우리네 발전하던 모습이 남아있고 마음이 참 편안하다”는 말씀을 자주 하십니다. 웃어른을 공경하고 가족을 중시하는 유교적 가치관을 깊이 공유하고 있어, 서구권 여행지에서는 느낄 수 없는 깊은 정서적 공감대와 편안함을 줍니다.
👦👧 아이들에게는 천국 같은 물놀이와 풍성한 ‘열대 과일’
강한 태양과 풍부한 일조량 덕분에 망고, 망고스틴, 수박 등 당도가 최고조에 달한 신선한 열대 과일을 원없이 맛볼 수 있습니다. 게다가 가성비 좋은 리조트마다 멋진 수영장 인프라가 잘 갖추어져 있어 아이들이 환호성을 지르며 최고의 휴가를 보낼 수 있습니다.
🍲 한국인과 닮은 식성 (젓갈과 선지 문화)
베트남은 모든 요리의 기본 베이스로 액젓(느억맘)을 사용하여 젓갈 문화를 공유하는 한국인들의 입맛에 자연스러운 감칠맛을 선사합니다. 또한 국수 요리에 선지나 내장 부위를 친숙하게 활용하는 등 식성 면에서 통하는 부분이 많아, 해외 여행지임에도 음식으로 고생하지 않고 편안하게 식도락을 즐길 수 있습니다.

실제로 얼마 전 70대 후반 연세의 아버지 지인분들이 휴가차 베트남에 오셨을 때가 있었습니다. 여행 기간 내내 한식을 단 한 끼도 드시지 않고, 호텔 아침 조식을 제외하면 매끼 현지 베트남식만 드셨는데도 “어쩜 이렇게 입에 잘 맞고 너무 맛있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으셨답니다.

💡 [20년 차 교민의 현지 밀착 꿀팁] 온 가족이 함께 베트남을 즐기는 법
👍 3세대 대가족 여행 성공 공식 (맞춤 코스)
- 어르신들을 위한 힐링 코스: 여유로운 전통의 미가 살아있는 지역이나 경치 좋은 프리미엄 리조트에서 편안한 휴식 즐기기
- 아이들을 위한 액티브 코스: 대형 워터파크와 수영장이 완벽하게 갖추어진 다낭·나트랑·푸꾸옥 등의 풀빌라 호캉스 및 원없이 과일 맛보기
⚠️ 소매치기·바가지요금에 대한 20년 차의 진심 어린 조언
간혹 베트남 여행을 앞두고 소매치기나 바가지요금을 걱정하시는 목소리가 들립니다. 하지만 이는 베트남이라서 특별히 위험한 것이 아니라, 유럽(이탈리아, 프랑스 등)을 비롯해 전 세계 어느 인기 관광지나 존재하는 보편적인 현상입니다. 저 역시 이탈리아 여행 중 소매치기를 겪어보았기에 잘 알지만, 이는 여행지 전반에서 일어나는 일일 뿐입니다. 지나치게 부정적으로 생각하실 필요 전혀 없으며, 기본적인 소지품 관리만 잘 준비하신다면 어느 동남아 국가보다 훨씬 안전하고 쾌적하게 여행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출발 전 그랩(Grab) 앱을 미리 설치해 두시면 바가지요금 걱정 없이 스마트하게 이동하실 수 있습니다!
📌 [안쵸이의 요약] 베트남이 최애 여행지가 된 이유
1. 세계적 인정: 콘데 나스트 트래블러(CN Traveler) 선정 세계 10대 인기 여행지 등극
2. 안전과 편리한 접근성: 철저한 치안, 다양한 직항 노선, 그랩 기반의 완벽한 현지 이동 인프라
3. 세대를 아우르는 만족: 합리적인 가성비 + 친숙한 유교 문화(어르신) + 풍부한 과일·물놀이(아이들) + 젓갈·선지 식성 공감대 (70대 어르신들도 입맛 찰떡궁합!)
✍️ 글을 마치며
처음 베트남 땅을 밟았을 때의 낯섦이 엊그제 같은데, 20년이라는 세월 동안 부모님부터 아이들까지 온 가족이 사랑하는 최고의 글로벌 관광지로 성장한 모습을 보니 현지 거주자로서 감회가 새롭습니다.
다양한 직항 노선과 편리한 인프라 덕분에 누구나 부담 없이 떠날 수 있고, 어르신들에게는 따뜻한 정과 편안함을, 아이들에게는 달콤한 추억을 선물하는 베트남. 이번 휴가철, 온 가족이 함께 떠날 여행지를 고민 중이시라면 전 세계가 사랑하는 매력 만점 베트남으로 발걸음을 옮겨보시는 건 어떨까요?

앞으로도 베트남에서 직접 발로 뛰며 알게 된 생생하고 유용한 현지 정보를 바탕으로, 더 알차고 재미있는 베트남 이야기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