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탄 국제공항이 본격 운영을 시작한다고 해서 모든 국제선이 하루아침에 떤선녓 공항에서 옮겨가는 것은 아닙니다. 이전은 단계적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호찌민을 방문하는 한국인들이 이 대목을 특히 눈여겨봐야 하는 이유는 명확합니다. 우리가 자주 이용하는 ‘인천(서울)–호찌민, 김해(부산)–호찌민 노선’ 역시 장기적으로는 모두 신공항으로 이전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 대한항공도 참여 중… 주요 국제선 단계별 이전 일정

베트남공항공사(ACV)는 국제공항협회(IATA) 및 떤선녓공항 운항 항공사 협회, 그리고 대한항공(Korean Air), ANA, 캐세이퍼시픽 등 34개 주요 국제 항공사와 롱탄공항 운영 계획을 논의해 왔습니다.
항공사들이 단순히 공항 건물만 보고 이동할 수는 없습니다. 지상조업, 수하물 시스템, 세관, 출입국 심사, 그리고 호찌민 시내와 공항 간 승객 이동 편의성까지 모두 검증되어야 하기 때문에 단계적 이전 방식을 취하게 됩니다.
✈️ 한국 노선은 언제쯤 이전될까?
현재 베트남 당국이 계획 중인 주요 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 1단계 (2026년 12월 1일 ~ 2027년 3월 27일)
항공사 자율 선택 운항 기간
초기에는 떤선녓 공항과 롱탄 공항에서 국제선이 동시에 운항될 수 있습니다. - 2단계 (2027년 3월 28일부터)
주요 국제 장거리 노선 우선 이전 시작 - 3단계 (2027년 10월 30일부터)
나머지 국제선 대부분 신공항으로 이전
이후 떤선녓 공항에는 베트남 항공사가 운항하는 운항거리 1,000km 미만 단거리 국제선만 잔류
한국–호찌민 노선은 모두 1,000km를 훨씬 넘기 때문에, 변수가 없다면 ‘장기적으로 한국을 오가는 대부분의 항공편은 롱탄 공항을 이용’하게 됩니다.
※ 단, 대한항공, 아시아나, 티웨이, 비엣젯 등 각 항공사별 최종 확정 일정은 향후 공식 발표를 확인해야 합니다.

✈️ 호찌민 거주 한국인들의 삶은 어떻게 달라질까?
가장 먼저 체감하게 될 변화는 역시 ‘공항 가는 시간’입니다.
🚗 옛 2군 / 타오디엔
호찌민–롱탄–저우저이 고속도로 접근이 용이해 상대적으로 이동이 수월합니다.
🚗 7군 / 푸미흥
벤륵–롱탄 고속도로 및 제3순환도로 연결망 완공 여부에 따라 이동 시간이 크게 달라질 수 있어, 당분간 공항 이동 시간을 훨씬 여유 있게 잡아야 합니다.
하지만 불편함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떤선녓 공항의 한계를 뛰어넘는 거대한 규모 덕분에 슬롯(운항 시간대)과 주기장에 여유가 생겨, ‘한국–베트남 간 항공편 증편 및 신규 노선 개설’이 더욱 활발해질 전망입니다. 장기적으로는 ‘한국 → 롱탄 → 동남아 주요 도시’를 잇는 환승 허브로서의 역할도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 한눈에 보는 롱탄공항 접근 교통망

베트남 정부는 공항 하나만 짓는 것이 아니라 주변 광역 교통망 전체를 동시에 개편하고 있습니다.
- 🛣️ 고속도로 및 순환도로
호찌민–롱탄–저우저이 고속도로, 벤륵–롱탄 고속도로(메콩델타 연결), 제3·제4순환도로, 저우저이–떤푸 고속도로 - 🛣️ 지방 및 공항 주변 도로
770B 도로, 769번·773번 도로(확장 개선), 25B(Tôn Đức Thắng)·25C 도로(년짝~공항 연결축) - 🛣️ 도시철도(메트로)
수오이띠엔–롱탄 메트로 (호찌민 메트로 1호선을 공항까지 연장하는 프로젝트)
베트남 정부, 호찌민시 1호선 ↔ 롱탄 신공항 연장선 긴급추진 승인
💡 안쵸이의 팁
2027년부터는 서울이나 부산행 비행기 표를 예매할 때 새로운 습관 하나가 필요해집니다.
바로 비행시간뿐만 아니라 ‘공항 이름(SGN vs. LTH)’을 반드시 확인하는 것입니다. 출발 공항이 어디냐에 따라 집에서 나가야 하는 시간이 완전히 달라지기 때문이죠.
조만간 호찌민을 방문하시는 분들의 대표적인 질문도 이렇게 바뀌지 않을까요?
“비행기, 떤선녓이야? 롱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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